카이스트 '표현의 자유' 논란 격화… 애국보수 동아리 현수막 강제 철거, 지도교수도 겁박 당해

카이스트 '표현의 자유' 논란 격화… 애국보수 동아리 현수막 강제 철거, 지도교수도 겁박 당해

  • 기자명 정진철 기자
  • 입력 2025.10.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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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TV] "카이스트에 자유의 바람이 분다, 그런데..." 9월 29일 방송리뷰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카이스트(KAIST)에서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 수리과학과 노OO 학생이 창립한 애국보수 동아리 '자유대전 KAIST'에서 게시한 교내 현수막이 좌파성향 단체의 압력으로 강제 철거된 것에 이어, 담당 지도교수마저 협박성 이메일로 겁박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돈TV 보도에 따르면, 노OO 학생이 '부정선거' 관련 영화 상영을 홍보하기 위해 게시한 현수막은 교내 좌편향 단체들의 위협과 압력으로 결국 철거되었다. 이는 정식 절차를 밟은 동아리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교내 특정 단체들의 '겁박'에 의해 학생의 목소리가 묵살된 사례로 지적된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자유대전 KAIST' 동아리를 이끌어준 지도교수까지 압력에 직면했다는 점이다. 지도교수는 발송된 협박성 이메일 등으로 인해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결국 동아리 지도교수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유로운 학문의 상아탑인 카이스트 내에서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자유대전 KAIST'의 현수막이 즉각 철거된 것과 대조적으로, 좌파 성향 단체들의 현수막은 불공정하게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카이스트 '표현의 자유' 논란 격화… 애국보수 동아리 현수막 강제 철거, 지도교수도 겁박 당해/ 출처=이영돈TV
카이스트 '표현의 자유' 논란 격화… 애국보수 동아리 현수막 강제 철거, 지도교수도 겁박 당해/ 출처=이영돈TV

이영돈 PD 취재 결과, 좌파 단체들이 게시한 현수막들은 게재 절차를 전혀 밟지 않은 불법 현수막임에도 불구하고 1년이 넘도록 교내에 걸려 있음에도 학교 측의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학교 당국이 특정 정치적 성향에 따라 동아리 활동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영돈 PD는 방송에서 카이스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을 "표현의 자유가 사라지고 있는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규정하며, 대학 내 사상의 자유 억압에 대한 우려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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