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고용·물가 진전 지속되면 금리 인하 적절”

뉴욕 연은 총재 “고용·물가 진전 지속되면 금리 인하 적절”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5.09.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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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연준의 고용·물가 목표가 진전을 지속할 경우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뉴욕 연은 총재는 공개시장운영을 책임지는 직책을 맡고 있어 월가에서는 그의 발언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못지않게 중요한 정책 신호로 평가한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 행사 연설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은 현재 다소 긴축적인 수준이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웃돌고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가까운 현 상황에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고용과 물가 목표가 예상대로 진전을 보인다면 기준금리를 점차 중립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동시장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번 발언을 통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현 긴축 기조가 적절하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은 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한편, 그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1.25∼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내년 4.5%로 점차 상승하고, 물가 상승률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기준 올해 3∼3.25%, 내년 2.0∼2.5%를 기록한 뒤 오는 2027년에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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