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중도 확장하겠다고 좌쪽 가진 않아...한미정상회담 낯부끄러운 회담”

장동혁 “중도 확장하겠다고 좌쪽 가진 않아...한미정상회담 낯부끄러운 회담”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9.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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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민의힘이 중도를 확장하겠다며 좌쪽으로 가진 않을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보수의 가치에 충실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중도로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왼쪽으로 움직이는 보수가 아니라 중도에 있는 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수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또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인선을 언급하며 “원칙 있는 통합을 말씀드렸지만 우선 107명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 게 최선이란 말씀도 드렸다. 그런 의미에서 당직은 먹기 편한 초밥을 만드는 것보다 큰 주먹밥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인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비정상적인 정상회담이었다. 아첨으로 시작해 선물 공세만 하다가 끝난 회담이었다. 마중도 배웅도 없는 초라하고 낯부끄러운 회담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숙청’이라는 말 한마디에 추가로 1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고 왔다. 특검을 조롱하는 농담 같은 진담을 못 알아듣고 멋쩍은 웃음만 짓다가 끝난 회담이었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인이 보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종교를 탄압하는 반문명국가로 만든 회담이었다. 정상회담이라 우기면서도 합의문 하나 남기지 못하고 청구서만 받아온 회담이었다”고 직격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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