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8/273591_274291_4611.jpg)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투매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대 급락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5p(0.02%) 오른 4만4922.2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78p(0.59%) 내린 6411.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14.82p(1.46%) 하락한 2만1314.9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는 AI 산업의 고평가 논란이 꼽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간담회에서 “AI 기업 가치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며 거품 가능성을 인정했다. 중국이 공공 데이터센터에서 외국산 칩 사용을 제한하는 방침을 추진하고, 엔비디아가 중국 판매용 AI칩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3.50% 하락했고, 브로드컴은 3% 넘게 밀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역시 1% 이상 내렸다. 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9% 넘게 떨어지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AMD와 Arm도 각각 5%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잠시 경신하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대형 소매업체 홈디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동일 점포 매출 성장세가 부각되며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미국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20억달러 투자 소식에 7% 급등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도 호실적에 힘입어 3%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서비스가 1% 이상 떨어졌으나, 부동산은 1.8% 상승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