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자유통일당은 23일 일본과 미국 간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과 관련해 “양국 간 전략적 동맹 관계가 협상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며 우리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안보·경제 연계 전략을 통해 대미 외교에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유통일당 이동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관세를 당초 예고됐던 25%에서 15%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고, 이 여파로 관련 기업 주가가 10% 이상 반등하는 등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은 우리보다 대미 수출 규모가 큰 국가로서, 정부와 기업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특히 양국 간 전략적 동맹이라는 외교·안보 관계가 협상력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본적으로 자유통일당은 '안보-경제를 패키지'로 협상 전략을 취하고 있는 우리 정부 역시 , 동맹 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관된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토대로 이 대변인은 “한미 간에는 이미 FTA 협정을 통해 포괄적이고 긴밀한 경제 협력의 토대를 구축해온 바 있다”며 “이번 협상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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