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지난 18일 1차 TV 토론회 직후인 19일 실시한 대선 후보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6.0%, 김문수 41.6%, 이준석 8.5%, 민주노동당 권영국 1.1%, 무소속 황교안 0.7%, 무소속 송진호 0.5% 순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이준석, 황교안 후보 등 범보수 진영의 합산지지도가 과반을 넘어선 50.8%로 집계된 것이다. 이는 에브리뉴스·미디어로컬(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의뢰로 5월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이다.
에브리리서치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세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 되면서 2강 구도를 형성했다.
구체적으로 연령별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의 지지율은, 18세 이상 20대, 30대, 40대, 50대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 60대,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우세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오차범위 내 지지율 격차는, 김 후보가 열세를 보이던 30대와 50대에서 오차 범위 내로 근접했다.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9%p의 지지율 상승과 이준석 후보의 18세 이상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은 것이 김문수 이재명 두 후보 간의 오차범위 내 지지율 격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서울, 경기‧인천과 광주‧전북‧전남 지역에서 하락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전통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하락하고 서울과 광주‧전북‧전남 지역에서 상승한 결과가 주목된다. 성별로는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남성과 여성 지지율 모두 오차범위 내인 4.4%p 차이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진보와 보수로 결집되는 양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