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시사포커스TV는 지난 19일 방송을 통해 SNS와 시위 현장 등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2030 청년들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대한민국의 대전 최한지'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년 대표는 현 체제에 대한 깊은 절망감과 함께, 김문수 후보가 말뿐이 아닌 삶으로 공정과 기회를 증명해 온 인물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최한지 씨는 "지금 꿈도, 가정도, 미래도 없다"며 이른바 'N포 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의 암담한 현실을 토로했다. 그는 "사랑을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미래를 포기한 채 결국 정치를 포기하게 된 우리"라며, "이것은 청년의 실패가 아니라 체제의 실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청년은 그저 표를 위한 미끼였고, 열정페이처럼 정치의 들러리였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절망 속에서 김문수 후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최 씨는 김 후보에 대해 "말이 아닌 삶으로 공정과 기회를 증명해 온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가난 속에서 포기하지 않았던 청년 노동자들과 함께 숙식하며 현장을 살아낸 정치인 ▲두 번 제적당하고도 24년 만에 학업을 마친 끈기 ▲과거의 잘못을 숨기지 않고 10억 보상도 거절한 용기 ▲'배신자', '변절자'라는 비난에도 신념을 꺾지 않은 점 등을 언급했다.

또한, 김 후보가 "청년에게 노력이 부족하다 말하는 정치인이 아니"라며, 직접 택시 운전대를 잡고 서민과 대화하고 돌봄 현장에서 함께 눈물 흘렸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김 후보를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실용가이자 실천하는 자유주의자"로 규정하며, "복지 대신 기회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사람, 국가가 삶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말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최 씨는 "여기 우리는 더 이상 포기하지 않겠다. 우리 2030은 다시 정치를 선택하겠다"고 선언하며, "이번 대선은 싸움이 아닌 정치 싸움, 내 삶을 지키는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는 희망을 선택하겠다. 대한민국의 체제를 수호하고 우리가 꿈꾸는 사회, 그것을 실현시킬 김문수 후보를 선택하겠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시사포커스TV는 해당 청년들의 지지 선언이 특정 조직의 동원 없이 SNS와 시위 현장 등을 통해 순수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을 시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