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정진철 기자] 국민의힘 국민사회론센터장 이상휘 의원은 20일 TV조선에 출연하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 "종북 본능과 대북 굴종적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재명이 안보를 경시하며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으로 '북풍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휘 의원은 "이재명 세력은 오직 권력을 강탈하기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 안전에는 관심조차 없다"며, 과거 민주당이 제기한 'DMZ 군사 충돌 유도설', '정부의 북한 깃발 200여 점 주문 및 계엄 활용설' 등을 언급하며 "실제로 증명된 것이 단 하나라도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재명이 최근 용산 지역 유세에서 "이재명, 박찬대 정책위를 다 잡아서 연평도 가는 배 안에서 폭파시키려 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또다시 늘어놨다고 지적하며, 이는 "내란 프레임으로 반대 진영을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평도 꽃게밥 발언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지 불과 두 달 전"이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더 큰 문제로 이재명의 대북 인식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북한이 휴전선에 다리 끊고 도로 끊고 장벽을 쌓은 것은 남쪽에서 탱크 밀고 올라갈까 봐 그런 것", "아주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를 채고 그냥 잘 견뎠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 남북 관계 경색 원인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물으며, 이재명이 "김정은의 대변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위장 평화쇼에 속아 굴종한 것"으로 평가하고, 김정은 정권이 러시아와 밀착해 "러우 전쟁에 수만 명 군인을 파병하여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이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도 내란 세력인가'라는 질문에 "과거 판결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며 즉답을 피했다고 지적하고, 이재명이 이번 선거에서 진보당과 공식적으로 단일화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문수와 국민의힘 만이 북한 김정은 정권과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보호할 수 있다"며 "투표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