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톺아보기]‘김문수 부인’ 설난영 여사, 진관사·은평노인종합복지관 방문...영부인 토론에도 ‘자신감’

[톺아보기]‘김문수 부인’ 설난영 여사, 진관사·은평노인종합복지관 방문...영부인 토론에도 ‘자신감’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5.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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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아내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아내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가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영부인 공개토론을 민주당에게 요청하자, 과감한 행보가 돋보이는 모양새다. 특히 설 여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와의 토론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적극적인 공개행보와 더불어, 영부인 토론까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중이다.

설난영 여사, 노인복지관서 배식 봉사…법륜사 방문

 김문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0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설 여사는 먼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 태고종 법륜사를 방문해 총무원장인 상진 스님을 예방했다. 이곳에서 설 여사는 이날 "사회 통합을 위한 불법을 전하시고 계신 한국불교 태고종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계가 정부를 대신해 국보와 보물 등 국가유산을 대신 관리해 주고 있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국가가 보답할 의무가 있다. 불교계 뜻을 받들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상진 스님은 "곧은 성격의 김 후보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그런 맑고 곧은 성정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0일 서울시립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설 여사는 이어 오전 11시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갔다. 그는 복지관을 찾은 어른들과 인사를 나누고 점심에 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했다. 이후 설 여사는 낮 12시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회주 계호 스님과 주지 법해 스님을 예방했다. 점심 공양도 함께했다.

설 여사는 사찰음식 등 세계인이 사랑하는 불교문화를 이뤄준 진관사 스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선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설 여사는 다양한 곳을 방문하며 '내조'에 나서고 있다. 설 여사 측은 뉴시스에 "후보가 직접 못 가는 소외 계층, 꼭 방문하고 인사해야 할 곳을 설 여사가 채울 것"이라고 했다.

김문수 아내 설난영 ‘배우자 TV 토론’이슈에...“국민이 원하시면 거부할 수 없어”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 등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근 설 여사의 행보는 정치권의 이목을 끄는 모양새다. 선거기간인 데다, 설 여사가 국민의힘이 제안한 영부인 TV토론도 흔쾌히 응할 수 있다는 의중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의 20일자 단독보도에 따르면, 설 여사 측은 통화에서 설 여사에게 직접 문의한 결과라며 “‘토론하고 검증해야 한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설 여사는 이날 오전 종교시설 방문 일정 중 수행 직원들로부터 김 비대위원장의 후보 배우자 간 TV토론회 제안 사실을 듣고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설 여사는 대선 선거운동 기간 봉사활동, 종교시설 방문 등의 공개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상대측이 원치 않으면 방문지 사진 촬영도 금지하는 등 언론 비공개 원칙을 유지 중이다. 다만 TV토론회는 후보의 검증 목적이기 때문에 반대로 투명히 공개돼야 하고, 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이 설 여사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여사와 김 여사 간 TV토론회를 공식 제안했다. 영부인은 공인이지만 그간 검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 제안의 이유였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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