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격 시작되나" 이재명 49.5%, 김문수 38.2%… 金, 李 11%p 차 추격

"대반격 시작되나" 이재명 49.5%, 김문수 38.2%… 金, 李 11%p 차 추격

  • 기자명 양원모 기자
  • 입력 2025.05.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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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K서 이재명과 2%p 차 '박빙'… TK서는 46%로 지지율 우위
신동욱 "머지않아 이재명과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설 것"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에게 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에게 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약 20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11.3%p로 좁혀지며 선거 막판 대반격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론 조사 전문 기관 한길리서치가 글로벌이코노믹 의뢰로 대선 후보 등록 뒤인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9.5%, 김문수 후보는 38.2%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7%, 기타 후보 1.5%, 지지 후보 없음 3.1%, 잘모름 1.9%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1.3%p로, 이는 한길리서치와 폴리뉴스가 지난 10일 진행한 3자 대결 조사에서의 격차(16.2%p)보다 4.9%p 줄어든 수치다. 

특히 보수 진영 텃밭으로 여겨졌던 영남 지역에서 접전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었다. KBS·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이재명 39%, 김문수 37%로 단 2%p 차이에 불과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선 김문수 후보가 46%로 이재명 후보(32%), 이준석 후보(8%)를 앞섰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이 36.8%로 민주당이 5.7%p 앞섰다. 이어 개혁신당 3.9%, 조국혁신당 2.2%, 기타정당 2.6%, 진보당 1.0%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9%였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추격세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과정에서 당 내부 혼선이 있었지만 아주 빠른 시간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일 내 이재명 후보와 대등한 위치까지 판세가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문수 후보는 청렴하고 정직하며 일을 잘한다"며 "경기도지사 시절 판교 테크노밸리, 삼성전자, 파주 LG디스플레이 유치 등은 김 후보가 뿌린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대장동·백현동 논란 등을 지적하며 "위선과 가짜"라고 비판했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무선 ARS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다. KBS·한국리서치 여론 조사의 응답률, 표본 오차, 신뢰 수준 및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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