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르면 10日 대선 ‘출마’ 선언

야권 유력 대선주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르면 10日 대선 ‘출마’ 선언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5.04.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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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야권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금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며, 박찬대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으로 경선을 비롯한 대선 과정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사퇴 직후 경선 캠프 인선 마무리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중·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으로 사실상 내정됐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도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이 대표는 경선 캠프 발족 후 대선 출마 선언 시점을 조율하고, 출마선언문에 담을 메시지를 가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싱크탱크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 대세론이 확고한 만큼, 이 대표가 사실상 당의 공식 정책 기구와 외부 정책자문기구 형태의 싱크탱크 정책을 두루 들여다보고 취사 선택을 하는 방식으로 공약을 수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마 선언은 이르면 10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출마선언문에는 이 대표가 강조해 왔던 ‘민생 우선’ 기조 등이 비중 있게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례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 등록은 5월 10∼11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 2일까지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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