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톺아보기]심각한 이재명 민주당의 극좌화...李지지 유튜버 “윤석열 탄핵 기각되면 총이라도 들어야...내란 선동"

[톺아보기]심각한 이재명 민주당의 극좌화...李지지 유튜버 “윤석열 탄핵 기각되면 총이라도 들어야...내란 선동"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3.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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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목을 베야한다고 언급했던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와 탄핵찬성 집회를 진행하는 모습(이미지-김준혁 의원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목을 베야한다고 언급했던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와 탄핵찬성 집회를 진행하는 모습(이미지-김준혁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극좌유튜버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된다면 내란 폭동을 시작하겠다는 발언을해 논란이다.

이들은 10일 극좌유튜브 방송 ‘사장 남천동’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기각이 된다면, 내란 폭동을 시작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방송에서 한 극좌유튜버 A씨가 “단언하며 말씀드릴 수 있는데, 만약 헌재재판관 3명이상이 총에맞아서 탄핵감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그러면 대한민국은 지금의 나라가 아니다”라고 하자, 또 다른 극좌유튜버는 B씨는 “미얀마처럼 되는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놨다.

그러자 극좌 유튜버 A씨는 “그러면 우리가 자라온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면 그 순간이 되는 순간 이 나라는 내란이 되는 것이다”라고 했고, B씨는 “그럼 우리도 무기를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이어 “이건 정치적으로 양 진영이 내전상태라 얘기하는 그런게 아니고, 총과 칼이 부딪히는 진짜 전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자 극좌유튜버 오창석씨는 “그러면 또 장갑차를 막는 국민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2차계엄을 단정짓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극좌유튜버들 발언에는 흑백논리적 사고도 여과없이 드러난다. A씨는 이어 “윤석열이 합법이고, 12월3일 내가한 행동이 불법이다 그러면 나는 그거 인정할 수 없다”라고 하자, B씨도 덩달아 “맞습니다. 전 그런나라에서 살 수 없습니다”라고 호응했다.

이에 A씨는 “그럼 뭐 저는 불법적인 반군이 되는 거죠 뭐. 총 들어야 해요”이라고 했고, 오 씨는 “닌자같이 올라가서 주요요인을 제거하기위해 가는거죠 뭐. 어차피 난 죽는데, 뒤늦게 죽거나 어차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황폐화 되어있을텐데”라고 거들었다.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기각된다고 해서 12월3일 비상계엄에 반대한 행동이 불법이 되는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 탄핵기각이 마치 비상계엄은 합법으로 인정한 것으로 단정짓는 발언이다.

 유튜브 채널 ‘사장 남천동’의 ‘[미래 대통령 오창석] 도야지가 김치찌개를 처먹어도 기차는 간다!’ 편의 댓글들
 유튜브 채널 ‘사장 남천동’의 ‘[미래 대통령 오창석] 도야지가 김치찌개를 처먹어도 기차는 간다!’ 편의 댓글들

문제는 이를 지켜보던 구독자들도 실방 댓글에서 “석열이 복귀하면 전쟁이고 피흘려야죠.”, “총상 포수들 출동합시다”, “광주 사태 나는 거지”, “화염병 안고 적진으로”등 폭력행위를 암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해당 유투버 운영자는 최근 유시민 작가로부터, “눈 여겨 볼 만한 비평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는 진보진영이 심각하게 극단주의화 됐다는 것을 방증하는 요인이다.

한편, 이번 사례 뿐 아니라, 최근 민주진영에서는 극단주의 적인 목소리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 탄핵찬성집회에는 이재명 대표와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가 나란히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친형인 김 대표는 올해 1월 “체포된 윤석열을 우리는 꼭 봐야 한다. 반드시 폭군의 목을 베어야 한다”고 언급한 인물이다.

김병주 의원 역시 지난달 22일 ‘윤석열 참수’라고 적힌 칼을들고 지지자와 사진촬영을 단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 의원은 당시 모형칼을 인지하지 못한채 사진촬영에 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병주 의원이 '윤석열 참수'란 문구가 적힌 칼을 들고 사진을 찍고있다(이미지-인터넷 커뮤니티)
김병주 의원이 '윤석열 참수'란 문구가 적힌 칼을 들고 사진을 찍고있다(이미지-인터넷 커뮤니티)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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