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가 트렌드에 합류하자”…올해 개인투자자들, 美 빅테크 ETF ‘순매수’

“AI 메가 트렌드에 합류하자”…올해 개인투자자들, 美 빅테크 ETF ‘순매수’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12.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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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금의 탄핵 정국 이전에도 부진했던 국내 증시 대신 미국행을 선택한 개인투자자들이 탄핵 정국인 현 시점에도 국장을 탈출해 미장으로 향했다.

특히 올해 부진한 국내 증시 대신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AI 기술력에 대한 의문 속에서도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빅테크 종목이 큰 관심을 끌었다.

26일 아시아경제는 한국거래소를 인용,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ETF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가 30.6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가 각각 25.82%와 21.83%를 기록하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PLUS 글로벌AI 등 대부분 해외 관련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증시가 빅테크의 힘입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091억7000만달러(155조2091억원)로 1주일 전(지난 달 27일)보다 5.14%가 늘었다.

이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332조9652억원)의 48.1%에 달한다. 삼성전자 시총 절반에 육박하는 돈이 미국 주식에 묶여 있는 셈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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