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찾은 전직 한미연합사령관 3명···“K9·K10 미군 필수 전력 재확인”

한화 찾은 전직 한미연합사령관 3명···“K9·K10 미군 필수 전력 재확인”

  • 기자명 라경인 기자
  • 입력 2024.11.06 15: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직 주한미군사령관 3명 K9 자주포 생산라인 방문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직 주한미군사령관 3명 K9 자주포 생산라인 방문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라경인 기자] 최근 방한한 전직 한미연합사령관 3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방문해 K9자주포와 K10탄약운반차를 둘러보고 미국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라고 재확인한 것이 드러났다.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월터 샤프 · 커티스 스캐퍼로티 · 로버트 에이브럼스 등 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이 경남 창원시 창원3사업장을 찾아 K9자주포와 K10탄약운반차, 그리고 자주도하 장비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에는 한미동맹재단의 임호영 회장(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김종욱 이사, 신경수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샤프 사령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체계는 세계적 수준”이라며 “이들 무기체계가 미군에 필요한 전력이고 전력화가 된다면 한미 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있으면서 이들 무기체계의 한국군 운용상태를 다 경험해봤다”며 “특히 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탄약 장전은 매우 중요하며 탄약운반차량은 미군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한미동맹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초석이며 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들이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K9자주포와 탄약 K10탄약운반차 우수성을 격찬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해외에서 자주포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미군 사령관들의 방한을 계기로 K9자주포의 미국 수출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미국은 방산업계에서 ‘꿈의 무대’라고 불린다. 미국의 국방비 지출규모는 지난해 기준 9160억달러(약 1260조원)로 세계 전체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최대 방산시장이다. 미국 방산 시장에 본격 진출해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 다른 나라와의 계약도 더욱 활발해질 공산이 크다.

더퍼블릭 / 라경인 기자 rkaylee59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