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지난해 말 폴란드 정권의 교체와 최근 EU의 유럽산 무기 비중 확대 발표 등 현지 분위기가 변화함에 따라 한국 방산업계가 폴란드와 맺은 무기계약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이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계와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22년 7월 항공우주산업(KAI)의 경전투기 FA-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 현대로템의 K2전차 등을 수입하는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해당 물량 수출은 1차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5년만에 누적 기준 엔진 1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공장을 증설하고 2030년 중후반까지 독자 항공엔진 기술을 확보할 것이란 방침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오후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과 ‘스마트 엔진 공장 착공식’을 차례로 열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J79 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으로 45년간 항공기, 헬기, 선박 등의 엔진 총 1만대를 생산하는 실적을 이날 달성했다이 과정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핵심 계열사의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한화그룹의 승계 구도도 한층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김승연 한화회장은 5년만에 현장 행보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승계 작업을 앞두고 3세 경영 점검에 나섰단 분석이 지배적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일 이사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였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해 신설법인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아래로 옮기는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인적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글로벌 로봇시장이 2030년 최대 35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한화로보틱스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2017년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반의 다양한 첨단기술을 내놓고 있다.김 회장이 직접 사업장을 찾은 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 이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화그룹이 방산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의 분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기업으로 새출발 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한다.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항공·우주·방위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비주력 사업을 신설 지주회사로 떼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한화그룹의 후계구도 역시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3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 인적 분할 안건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방위·우주·항공 사업부문은 존속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남겨두고, 연결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 등 비주력 사업 부문을 신설 지주회사 아래로 재편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경영효율성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여 글로벌 챔피언이 됩시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지난 3월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최근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 통과되면서 무기 수출에 대한 금융지원 한도가 늘어남에 따라 K방산의 앞길에 힘이 실리게 됐다. 그간 한국 방산업계는 수은의 금융지원 한도가 소진된 탓에 폴란드 2차 계약의 취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이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수은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방산 등 대규모 수출 때 한국수출입은행이 지원하는 정책금융 한도가 높아진 것이다. 한국수출입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화의 자회사 세 곳이 배당을 재개하거나 확대하기로 하면서 ㈜한화의 배당 수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의 자회사 중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이 배당을 재개 및 확대 하기로 했다.특히 한화생명은과 한화솔루션이 각각 3년, 4년 만에 다시 주주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힌 것이 눈에 띈다. 사업성이 회복되면서 배당 가능한 이익재원이 확보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한화생명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별도기준)은 6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543억원) 대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SK증권이 한화의 목표주가를 2만8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올렸다.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지주사 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크고 글로벌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배당 확대 등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4일 최관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화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4천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가량 증가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이익이 64% 증가하고 금융 부문 영업적자가 축소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는데, 건설 부문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 한도 확대가 골자인 수은법 개정안이 입법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에 국내 방산업체들의 폴란드 2차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은법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어선 데 이어 23일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도 통과했다.이제 수은법 개정안은 오는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증액 규모는 다르지만 여야 모두 수은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것을 감안하면 29일 본회의에서 통과 가능성도
[더퍼블릭=최얼 기자]국가안보실은 21일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개최하고 방산수출 현안과 전략을 논의했다.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했다.인성환 차장은 "방산수출은 상대 국가의 역사적 배경과 안보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국가 간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라며 "정부와 기업, 군이 긴밀히 협력해야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이야말로 우리 방위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K-방산이 미래 먹거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세계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굵직한 방산 수주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제시한 ‘4대 방산 강국’ 목표에 한층 더 다가가는 모습이다.13일 국방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은 140억 달러(약 18조6000억원)로, 2년 연속 세계 ‘톱10’ 방산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실적은 당초 목표였던 200억달러에는 못 미치고, 지난해 실적인 173억 달러보다 줄어든 규모지만, 질적으로는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앞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화가 2024년 신년사에서 밝힌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를 향한 첫 걸음으로 ‘성과급 제도’부터 손본다.한화는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보상 제도’로 알려진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Restricted Stock Unit)를 전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2020년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RSU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 임원에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던 것을 내년부터 전계열사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한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 방산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오는 8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방산 전시회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4’에 앞다퉈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사업 확장의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WDS는 중동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올해 2회째 개최된다. 지난 2022년 열렸던 첫 전시회보다 규모가 한층 확대돼 총 45개국 900여개 방산 업체가 참가한다.6일 업계에 따르면, WDS에 참가하는 국내 방산기업은 한화그룹, 현대로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체결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나가고 있는 한국 방산이 때 아닌 암초에 부딪혔다. 폴란드에 무기 구매 대금을 추가로 대출해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수출입은행법(수은업)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서다.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약 30조원에 달하는 폴란드 2차 무기 수출 계약 물량이 줄어들거나 최악의 경우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30일 국회 및 방산업계에 따르면 수은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는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수은법 개정안은 방산 수출 금융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 4대 방산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크게 뛰었을 것이란 관측이 따른다. 올해도 추가 수주가 예고된 만큼 한국 방산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2일 연합인포맥스가 증권사들의 최근 3개월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종합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4대 방산기업의 작년 합산 매출은 18조2825억 원, 영업이익은 1조2587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과 견줘 각각 24.3%, 48.9% 늘어난 수준이다.회사 별로 살펴보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국이 지난해 폴란드에 경공격기 FA-50, K9 자주포 등 1조5000억원 이상 규모의 방산 수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대규모 방산 수출까지 더해지면서 폴란드는 미국, 베트남, 홍콩, 인도에 이어 단숨에 한국의 5위 무역수지 흑자국으로 부상했다.17일 한국무역협회의 무역 통계 시스템 ‘K-sta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폴란드 수출은 90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다.지난해 폴란드 수출 성장은 방위산업이 주도했다. 한국의 전체 방산 수출액은 11억7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규모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증액을 골자로 하는 수은법 개정이 국회에서의 입법 지연으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앞서 폴란드와의 추가 무기 계약을 앞두고 정책금융 한도가 모자라자 한도 증액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이 개정안은 6개월 넘게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면서 표류하고 있다.여기에 오는 6월까지 금융계약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기업도 있어 ‘자칫 입법 미비로 계약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국익 차원에서 입법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수은법, 특정 개인·법인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루마니아가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수출명 시론·Chiron)' 54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외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현대로템의 K2 전차 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루마니아가 폴란드를 잇는 'K방산의 큰 손'으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 나온다.10일 의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9000만달러(약 1187억원) 규모의 신궁 도입을 추진 중이다.2인1조로 운용되는 신궁은 15kg에 불과한 무게에도 근접신관 구조로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