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나라살림 적자 83조원...‘법인세 수입 급감’ 영향

1~7월 나라살림 적자 83조원...‘법인세 수입 급감’ 영향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4.09.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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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는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의 나라살림 적자가 83조원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법인세 수입의 급감으로 인한 세수 부족이 증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말까지의 총수입은 357조 2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 9000억원 증가했고 예산 대비 진도율은 58.3%로 나타났다. 세수 측면에서는 국세수입이 줄어든 반면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이 증가한 결과다.

국세수입은 208조 8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8조 8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 수입이 15조 5000억원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세외수입은 18조 4000억원으로 1조 1000억원 증가했으며, 기금수입은 11조 6000억원 증가한 129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지출은 409조 5000억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62.4%를 보였다. 이로 인해 통합재정수지는 52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한 것으로, 83조 200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2020년(98조 1000억원)과 2022년(86조 8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다.

7월 말 기준으로 국가채무는 1159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3조 4000억원 증가했다. 8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1조 8000억원이며, 1∼8월 동안의 총 발행량은 127조 7000억원에 달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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