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장기적 러·북 관계 기반 될 새 기본문서 준비돼”...회담後 해방탑 참배예정

푸틴 “장기적 러·북 관계 기반 될 새 기본문서 준비돼”...회담後 해방탑 참배예정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6.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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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나라를 국가방문하는 로씨야련방 대통령 평양 도착,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를 뜨겁게 영접하시였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나라를 국가방문하는 로씨야련방 대통령 평양 도착,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를 뜨겁게 영접하시였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19일 타스 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장기적인 러북 관계 기반이 될 새 기본문서가 준비됐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양측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회담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낮 12시 40분쯤 회담 시작 소식을 타전했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회담이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열렸다고 설명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덕훈 내각 총리, 최선희 외무상,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성남 당 국제부장, 임천일 러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등 6명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데니스 만투로프 제1 부총리,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 부문 부총리,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장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러시아대 대사,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국방차관,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 사장, 올레그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도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쯤 평양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떠나기 전 해방탑에 참배·헌화하고 정백사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해방탑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소련의 대일본 참전 이후 숨진 소련군을 추모하는 시설이고, 정백사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1년 8월 러시아 방문 뒤 건립을 지시해 세워진 러시아정교회 성당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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