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법무부는 13일 검찰 고위 간부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발표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고, 후임 중앙지검장에는 현 전주지검장인 이창수 검사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대검찰청 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검 신규 보임된 인사는 전무곤 현 성남지청장(대검 기획조정부장)과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대검 공공수사부장), 정희도 안산지청장(대검 공판송무부장), 허정 고양지청장(대검 과학수사부장) 등이다.
이어 박현철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고형곤 중앙지검 4차장검사는 수원고검 차장검사, 박성민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는 대전고검 차장검사, 임승철 대구지검 1차장 검사는 부산고검 차장검사, 구승모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광주고검 차장감사로 각각 신규 보임됐다.
박영진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전주지검장, 장동철 서울고검 형사부장은 제주지검장, 김창진 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보임됐다.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전보됐다. 주영환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구자현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법무부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이어 이진수 서울북부지검장은 대검 형사부장에, 노만석 제주지검장은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으로 전보됐다.
임관혁 대전고검 검사장은 서울고검 검사장으로,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은 수원고검 검사장에,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은 대전고검장,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은 대구고검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 신봉수 수원지검장은 광주고검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이어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송경호 지검장 후임으로 중앙지검장으로 내정됐고, 서울동부지검장에는 박세현 현 대검 형사부장이, 서울남부지검장엔 현 신응석 대구지검장이, 서울북부지검장에는 정진우 현 춘천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에는 김선화 현 의정부지검장, 의정부지검장에는 김성훈 현 창원지검장, 인천지검장엔 박재억 현 대전지검장, 수원지검장에는 김유철 현 서울남부지검장, 춘천지검장엔 이영림 현 대전고검 차장검사, 대전지검장엔 성상헌 대검 기획조정부장, 청주지검장엔 박영빈 현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구지검장엔 박기동 현 대검 공공수사부장, 울산지검장엔 박현준 현 대검 과학수사부장, 창원지검장엔 정유미 현 대검 공판송무부장, 광주지검장엔 이종혁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전보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로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공석으로 유지돼 온 일부 대검검사급 검사 보직 공백을 해소해 법무·검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등으로 조직의 쇄신과 활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