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정숙‧김건희 여사 고발’사건 수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정숙‧김건희 여사 고발’사건 수사한다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1.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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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왼쪽)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과 변성윤 평택시의사회장이 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임현택(왼쪽)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과 변성윤 평택시의사회장이 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대한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방문에 대한 고발사건 수사에 나서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김정숙 여사를 국고손실 및 업무상 횡령‧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2018년 11월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해 세계적 관광지인 타지마할 등을 문 전 대통령과의 동행도 없이 방문했다. 이에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은 “타지마할 혈세 관광”이라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반박하는 등 공방을 벌였다.

이후 이 의원은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추진을 강행하자, 지난달 28일 김정숙 여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위해 정부가 예비비 3억4000만 원을 추가로 배정한 것이 국고 손실 및 횡령·배임에 해당된다고 적시됐다. 아울러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전용기에 지인을 동승시킨 의혹에 대해서도 직권남용 혐의를 포함시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의혹 고발사건을 지난해부터 수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 원 상당의 가방을 선물받았다며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전‧현직 영부인들에 대한 수사를 맡게됐고, 이에대한 결과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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