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시작…전투기 호위·레드카펫 국빈 환대

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시작…전투기 호위·레드카펫 국빈 환대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3.12.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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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것은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5시45분(현지시간)께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리자 네덜란드 측 의장대가 도열했고 바닥에는 10m 가량 붉은색 카펫이 깔렸다. 이날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검은 치마 정장에 회색 자켓 차림이었다. 심지어 네덜란드측은 우리 공군 1호기가 영내에 진입하자 F-35 전투기 2대로 호위하며 최고의 예우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공항에는 룻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휴고 드 용어 내무부 장관, 페이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대사, 도미니크 퀼링-바커 외교부 의전장, 에릭 페르발 국왕 부비서실장, 한스 페인하위젠 왕실 시종무관, 요세핀 마리아 반 카르네베크-타이선 왕비 지원관, 레온틴 반 덴 베르흐 국왕 전속부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대통령 부부는 네덜란드 동포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동포들의 노고에 대통령이 격려와 감사를 표하고, 네덜란드 동포 사회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박연과 하멜로부터 이어진 양국의 관계를 소개하고, 한국전쟁 당시 5000 명이 넘는 장병을 파병해준 네덜란드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 앞에서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으로 양국의 반도체 협력 관계는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이라며, 반도체는 양국의 산업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대단히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경제,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는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동포들이 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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