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이 집 한 채 값?"...루이비통, VIP 한정 13억원 가방 출시

"가방이 집 한 채 값?"...루이비통, VIP 한정 13억원 가방 출시

  • 기자명 이유정 기자
  • 입력 2023.11.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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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갈무리]
[사진=인터넷 갈무리]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에서 서울 아파트 한 채 가격에 육박하는 ‘밀리언달러(백만장자)’ 가방을 출시해 이슈로 떠올랐다. 해당 가방은 VIP에게 공개된 내부 전용 사이트에서만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6월 파리 패션위크 기간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퍼렐 윌리엄스가 들고 다녔던 ‘밀리어네어 스피디(The Millionaire Speedy)’의 가격이 100만달러(약 12억 8500만원)에 책정됐다.

이름처럼 100만달러에 판매돼 백만장자라고 불리는 이 가방은 미국 NBA스타 PJ터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게시물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가방은 퍼렐 윌리엄스나 루이비통 측근 등 극소수의 고객에게만 주문을 받아 제작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없다.

스피디는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라인 중 하나다.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모노그램 패턴이 적용됐으며, 금과 다이아몬드가 장식됐다. 색상은 빨강색·녹색·갈색 등 5가지다. 녹색의 경우 스타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착용하고 나타난 바 있다.

다만 이 가방은 악어가죽이 사용된 탓에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미국 지부는 가방을 디자인한 퍼렐에게 악어 농장 견학에 초대하는 편지를 보내며 동물 학대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패션 평론가 오르슬라 드 카스트로는 “100만 달러의 가방은 절대 빛나지 않고 상처를 줄 뿐”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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