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현 전 민주당 권리당원, ‘이재명’이름 나오는 남욱-유동규 녹취록 공개

백광현 전 민주당 권리당원, ‘이재명’이름 나오는 남욱-유동규 녹취록 공개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11.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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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현씨(이미지-연합뉴스)
백광현씨(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민주당 권리당원 출신인 백광현 씨가 17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지난 15일 서면 브리핑에 대해 질타했다. 대장동 일당인 ‘유동규-남욱 녹취록’속 언급된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란 취지의 주장을 냈던 민주당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기 위해서다.

백광현 씨는 이날 지난 12일 자신의 기자회견 이후 민주당이 남욱의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주장을 했다며 이에 대해 비판했다. 백 씨는 "지난 15일 민주당은 서면브리핑 하나를 슬그머니 배포했다"며 "저 대화가 녹음된 2023년은 윤석열 정부였다. 해당 녹취록에서 유동규와 남욱이 말한 '대통령'은 당시 재임중이던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즉, 민주당이 주장한 이른바 ‘윤석열 배후설’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

백 씨는 "민주당이 3일동안 고작 생각해낸 묘수가 '저 녹음 파일에 이재명 세 글자가 들어가있지 않으니 국민들에게 아니라고 우겨보자'였느냐"며 "여기 또 다른 녹음파일이 있다. 그렇게 듣고 싶어하는 이름 세 글자를 들려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 씨는 새롭게 들고 나온 녹음파일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재생했다. 여기에서 유동규와 남욱의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이재명 대통령이다.

녹음 파일을 들려준 후 백 씨는 네 가지 질문을 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정치인들이 즐겨 인용하는 범죄자 남욱의 말은 여전히 신뢰해야 하느냐"며 "혹시 김만배, 남욱이 아닌 유동규가 반드시 주범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유동규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엮어 함께 내란범으로 만들고 싶은 건 아니냐"며 "이재명 당선 시, 김만배와 임기 중에 사면하는 부분에 있어서 정말 교감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정의 구현에 좌우는 없어야 한다. 시민들에 돌아가야 하는 수천억원의 수익을 환수하는데 정쟁은 없어야 한다"며 "자두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자중하라. 주범의 이익을 위해 말하고 행동하는 자들을, 우리는 오늘부터 공범이라고 부르기로 했으니 말이다"라고 말을 맺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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