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재해 사고‧산재‧대통령실 관저 공사 의혹에 인사청탁 논란까지…건설사 CEO들, 추석 이후 줄줄이 국감行

중대 재해 사고‧산재‧대통령실 관저 공사 의혹에 인사청탁 논란까지…건설사 CEO들, 추석 이후 줄줄이 국감行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5.10.02 15: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추석 연휴 직후인 13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국무회의 등 공식석상에서 산업재해 발생 기업·공공기관을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또 제재 방안을 직접 언급하고, 범부처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등 행보를 보이면서 건설사가 특히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에 산업재해로 10명 이상 인명 피해를 낸 건설사 대표들과 쿠팡·무신사·신세계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사업장에 10인 이상 인명사고가 발생한 대우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포스코이앤씨·GS건설·롯데건설·금호건설 대표들을 증인으로 소집했다.

국토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산재 원인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위원회는 김건희 특검의 조사를 받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김원철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2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여러 상임위 국감에 참석해야 하는 건설사도 있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송치형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인해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의 증인 출석 요청을 받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의혹과 관련해선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전 경호처 경호본부장 등이 출석 요구를 받았는데 특히 ‘용산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연루된 현대건설 전현직 임원들과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관계자들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 관저 공사 의혹을 받으면서 국토교통위원회는 물론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에 설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