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서학개미' 맞춤형 AI 투자 플랫폼 구축

메리츠증권, '서학개미' 맞춤형 AI 투자 플랫폼 구축

  • 기자명 양원모 기자
  • 입력 2025.08.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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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와 차세대 플랫폼 구축 MOU
스톡트윗츠의 최신 AI 기술 적용된 트렌드 분석 정보 활용 가능
1000만명 이상 투자자와 엔비디아 등 종목 의견 실시간 소통 가능

[사진=메리츠증권]
[사진=메리츠증권]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메리츠증권이 미국 소셜 투자 플랫폼 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금융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에 기반한 차세대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뉴욕에 있는 스톡트윗츠 본사에서 열렸다. 메리츠증권에서는 이장욱 이노비즈 센터장 전무, 스톡트윗츠에서는 안네 마리 지아누초스(Anne Marie Gianutsos) 최고 상업 책임자(CCO)가 참석했다.

스톡트윗츠는 글로벌 투자자 1000만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주식 의견을 공유하고, 하루 평균 20만건가량의 커뮤니티 글이 올라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투자 플랫폼이다.

인공지능으로 분석된 시장 데이터와 사용자 참여도 기반 트렌드 분석을 통해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 밀레니얼 및 Z세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적 정보 교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메리츠증권이 개발 중인 차세대 주식 투자 플랫폼에 스톡트윗츠의 커뮤니티 및 AI 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를 탑재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고객은 앞으로 공개될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을 통해 스톡트윗츠의 글로벌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방대한 AI 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시장 접근성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포털 종목 투자방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 현지 투자자들과 AI 번역을 사용해 테슬라, 엔비디아 등 종목에 대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이노비즈 센터장 전무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양 사 강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선진 기술이 집약된 AI 기반의 혁신적 트레이딩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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