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기록적인 폭염에서 우리 국민들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자연 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중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더위쉼터가 실제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즉각 점검하라”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축산·수산 분야 등 재산피해에 대한 대책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방차, 가축방역차를 활용해 급수 지원을 서두르고 송풍팬·영양제 지급 등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고 했다. 이어 “양식 어가들의 피해도 적지 않다”며 “수산 생물 보호, 출하조정, 비상품 어종 수매 등 선제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민생지원 쿠폰도 조만간 지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 집행이 곧 이뤄지게 될 것 같다”며 “경제 상황이 너무 안좋고 특히 골목상권도, 취약계층들, 서민들 경제상황이 너무 안좋다”고 했다. 이어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이 급선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참 심각한 상황”이라며 “내수도 극도로 위축되는 상황이어서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소비촉진, 내수진작에 힘을 써야되겠다”고 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