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5/262422_262076_2433.jpg)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김문수 후보의 '큰 절'이 윤석열 대통령의 '어퍼컷'처럼 상징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회 전 비서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의 큰 절.. 윤석열의 어퍼컷..!!'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두 사람의 상징적 행동을 비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는 어퍼컷 몸짓으로 국민의 환성을 받았다. 오죽하면, 이재명이 뒤늦게 발차기로 모방하려고 했을까"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5/262422_262077_2543.jpg)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고 선출된 뒤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벌였다. 그러나 전 당원 투표에서 후보 교체가 부결되면서 극적으로 후보에 복귀했다.
김 후보는 복귀 이후 국회 의원총회에 참석해 "경선 과정에서는 때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때로는 말과 행동이 상처로 남기도 한다"며 "대통령 후보로 저 역시 더 넓게 품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특히 국민 여러분, 얼마나 애를 태웠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더 잘하겠다는 다짐의 큰 절을 국민께 올린다"며 연단 옆으로 자리를 옮겨 큰절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비서관은 "이번에 김문수 후보는 상징 브랜드로 '큰 절'을 선택한 것 같다"며 "자기의 후보직을 박탈하려던 의총장에 찾아가 '큰 절'을 올리며, 모두를 섬기던 모습으로.. 대구 서문시장에서도 국민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사죄하며, 낮은 자세로 모든 국민을 섬기겠다는 국민 대통합의 자세"라며 "김문수의 큰 절이 윤석열 후보의 어퍼컷 만큼이나 커다란 상징 브랜드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