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암살 및 피습 위협 제보를 받고 대면 접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황금연휴 기간 진행 중이던 '골목골목 경청 투어'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민주당 측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있어 신변 안전을 위해 대면접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위협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이재명 대표의 경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포천, 연천, 철원, 인제, 고성, 속초, 양양, 동해, 삼척, 태백, 영주, 예천, 단양, 영월 등 접경 지역과 민주당 험지를 돌며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는 대선에서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위협 제보로 인해 대면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이재명 대표의 '경청 투어'는 사실상 중단됐다. 직접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것이 '경청 투어'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위협 제보가 이재명 대표의 최근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명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선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대법원을 향해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며 사법부와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
![[강신업TV 체널리뷰]이재명, 암살 피습 위협 고조로 대면 접촉 중단... '경청 투어' 차질](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5/261322_260823_1518.jpg)
이에 대해 강신업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가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행위"라며 "민주당의 대법원 협박은 오만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월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당시 피습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은 '셀프 자작극'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번 암살 피습 위협 제보로 인해 이재명 대표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