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헌재, 직권으로 김현태 증인 채택해야”

윤상현 “헌재, 직권으로 김현태 증인 채택해야”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5.02.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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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날 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회유 의혹과 관련해 성 위원장 직권으로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날 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회유 의혹과 관련해 성 위원장 직권으로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단전 지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지시였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진술한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헌재)가 김현태 단장을 직권으로 증인 채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7일) 김현태 707 특임단장이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국회 지하 1층 단전 의혹과 곽종근 전 사령관에 대한 민주당의 회유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혔다”면서 “역시나 민주당의 음모였고 헛발질이었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 지하 1층이 잠시 단전된 것을 두고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 지시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지만, 김현태 단장은 ‘단전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시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단전은 곽종근 사령관이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 생각해 낸 여러 가지 중 한 가지’라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그리고 단전의 목적도 국회의 기능 마비가 아니라 봉쇄 및 확보에 필요한 지시였다고 밝혔다. 국회 기능을 마비시킬 목적이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밝힌 것”이라며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식의 거짓 주장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김현태 단장은)오히려 몇몇 민주당 의원에 의한 곽종근 전 사령관 회유 정황을 거듭 증언했다”면서 “김 단장은 민주당의 한 전문위원이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라는 말을 했고, 일부 의원은 ‘변호사를 소개시켜주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12월 6일 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이 특전사를 항의 방문 형식으로 찾아가 곽종근 전 사령관과 인터뷰했을 때도 예상 질문지를 미리 줬고, 답변도 함께 준비했다고도 밝혔다”며 “이 정도면 민주당 의원에 의한 곽 전 사령관 회유 정황으로 차고 넘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따라서 “헌재는 김현태 단장을 직권으로 증인 채택을 하고 추가 심리를 진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증인 매수에 대한 의혹, 그리고 국회 기능 마비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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