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은행들이 지난해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총 5278억원의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표액 5971억원의 약 8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들은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현금성 지원에 1970억원을 투입,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2304억원을 사용했다.
특히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출연금은 전액 2214억원을 3분기 내 모두 집행 완료했으며,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는 90억원이 집행됐다. 소상공인 및 소기업 지원에는 1704억원이 사용돼 이자 캐시백, 보증료 지원, 사업장 개선 및 경비 지원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지원이 이뤄졌다.
은행들은 청년 및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는 1270억원을 지출했다. 청년층의 창업 자금과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393억원을 사용했고, 금융 취약계층에는 730억원, 고령자 및 다문화 가정 등 기타 취약계층에는 147억원을 지원했다.
은행권은 민생금융 지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총 2조1천억원 규모의 집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 프로그램과 공통 프로그램을 통합해 진행되는 이번 지원은 서민,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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