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시가총액 1위를 회복했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시가총액은 4조 4649억원으로 증권주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2분기 실적의 견조함과 최근 발표된 자사주 매입 결정이 강력한 밸류업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받는다.
사측은 오는 8일부터 올해 11월까지 장내 주식시장에서 1000만 주의 신규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를 소각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자사주 1000만 주 매입 및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진 조치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향후 3년 동안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27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4% 증가, 시장 전망치인 2413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은 4조 7247억원으로 1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42.8%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신규 딜 확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2분기에 해외 투자자산에서 500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으나 운용손익이 121% 증가하면서 손실폭을 만회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강화된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전사적으로 주식 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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