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커피’ 허위인 것 알고 있었다? 與 “여론조작 공작정치”

민주당, ‘윤석열 커피’ 허위인 것 알고 있었다? 與 “여론조작 공작정치”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3.12.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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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자 MBN '프레스룸LIVE' 방송 캡처.
지난 9월 5일자 MBN '프레스룸LIVE' 방송 캡처.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뉴스타발(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사건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모 언론사 간부와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대화한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12일 “대선개입 여론조작 진실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 11일자 <서울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최근 언론사 소속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는 과정에서 김모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과 다른 언론사 간부 B씨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에는 민주당 김모 위원이 “(대장동 브로커)조우형 씨에게 커피 의혹과 관련해 직접 물어본 적이 있느냐”고 하자, B씨가 “본인(조우형)은 윤석열 검사가 커피 탄 적 없다고 하던데”라는 취지의 대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자산관리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은 2021년 9월 15일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었던 윤석열 검사가 친분이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청탁을 받고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게 커피를 타주는 등 알선수재 혐의 수사를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진행했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가 이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12일자 논평에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뉴스타파의 ‘윤석열 커피’ 의혹이 담긴 가짜뉴스를 공식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로 475만여 명에 뿌린 바 있다”며 “검찰이 확보한 민주당 인사의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관련 의혹이 허위임을 알고도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고 여론조작에 이용한 것”이라 지적했다.

강사빈 부대변인은 “대선 결과를 바꾸려 한 파렴치한 정치공작이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던 행태”라며 “그때나 지금이나 모든 증거와 정황이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음에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대장동 게이트의 책임에서 벗어나고자 여론을 호도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진실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민주주의를 잠식하는 공작과 조작의 정치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전말을 파헤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 왜곡과 정치 공작의 관련자들은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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