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사이버안보는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며 사이버 인재 양성과 사이버 산업 역량 강화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화이트해커 및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사이버안보가 곧 국가안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이버안보의 중요한 전략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정부측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백종욱 국정원 3차장, 박규백 군 사이버작전사령관이 참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안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김용현 경호처장, 김승희 의전비서관,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 이도운 대변인이 참여했다.
오찬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해킹방어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청년 화이트해커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데프콘 국제해킹방어대회'(DEFCON CTF 31)에서는 한국인 청년을 주축으로 결성된 팀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청년 화이트해커와 업계 관계자를 만나 사이버 인재 양성과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앞서선 스마트시티를 모사한 모의환경에서 해킹을 방어하는 시연을 참관하기도 햇다. 시연은 스마트시티 신호등, 주차관리, 전력망 등 주요 기반 시설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화이트해커가 긴급 대응과 복구를 하는지를 선보였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