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혐의로 이르면 금일 분리 기소 ‘가닥’

檢,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혐의로 이르면 금일 분리 기소 ‘가닥’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3.10.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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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유착했으면 조용히 수의계약 하지, 공개입찰 했겠나‥검찰 수사 살아있는 한 계속”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퇴원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가로 재판에 넘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 발부에 실패한 검찰은 앞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이 위증교사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다”고 파악한 것과 관련 위증교사 혐의를 먼저 재판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다른 혐의도 재판에 넘길 방침으로 전해진다.

10일 MBN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르면 금일 이재명 대표에 대해 ‘위증교사’ 혐의로 분리기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앞서 신병인도에 실패한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방향을 두고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수사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재판에서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지만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소명된다고 판단한 것에 주목, 분리 기소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MBN 보도에 따르면 검찰 내부에서는 영장은 기각됐지만, 백현동 특혜 의혹 역시 유죄를 입증할 정도의 증거는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다시 수원지검에 되돌려 보내 보강수사를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보강수사를 마치는 대로 대북송금 혐의를 쌍방울그룹의 이 대표 ‘쪼개기 후원’ 의혹과 함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 “유착했으면 조용히 수의계약 하지, 공개입찰 했겠나‥검찰 수사 살아있는 한 계속”

한편 지난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서 이 대표는 “제가 혐오해 마지않는 부동산 투기 세력인 민간 사업자들이 원하는 바를 단 한 개도 들어준 바가 없다”며 배임·뇌물 등 혐의 공판에서 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녹취록을 보면 제가 그들을 얼마나 혐오하는지 자기들끼리 스스로 이야기를 한다”며 “검찰이 그런 기록을 다 가지고 있는데 제가 무슨 유착을 했다는 건지 피고인 입장을 떠나서 모멸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위례신도시 의혹에 대해서는 “그들과 유착됐으면 조용히 수의계약을 하면 되지 이렇게 공개 입찰을 거치기까지 하겠냐”며 “역시 녹취록에도 다 나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에 대한 수사는 검사를 수십명 투입해 수백번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또 할 것이며 제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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