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는 21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 절반가량이 ‘체포안 통과되면 안 된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통과되면 안 된다’(이하 반대) 49.8%, ‘통과돼야 한다’(이하 찬성)가 44.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6.0%였다.
찬성과 반대 응답 간 격차는 5.6%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하는 정당과 이념 성향에 따라 응답이 확연히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체포동의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6.4%에 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83.9%로 극단적인 차이를 보였다. 무당층은 45.0%가 체포동의안 통과에 반대했고, 찬성 의견은 40.2%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 성향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66.0%, 반대 응답이 30.3%였다. 진보 성향층은 찬성 26.7%, 반대 68.4%, 중도 성향층은 찬성 43.3%, 반대가 50.3%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