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삼성디스플레이서치(SDR) 공사 현장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 50분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에 소재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지상 공사 도중 추락했다.
이날 사고는 지상 3층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발판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근로자 2명은 안전그물로 떨어졌고, 나머지 1명은 안전그물에서 튕겨 나가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이들은 모두 경상이며, 병원 지료를 받고 오후 6시께 귀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현장 안전조치를 한 뒤, 아울러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에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렸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SDR은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로,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21년 10월 착공했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4년 6월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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