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주한 미 7공군의 MQ-9 '리퍼' 무인기가 어제(24일) 오전 4시 35분쯤, 군산 옥도면 말도리섬 인근 해상에서 임무 중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25일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리퍼 무인기 추락사고에 대해 조사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주한 미 7공군은 부상자나 공공자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며, 군 당국은 현재 수색과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리퍼가 군산 공군기지에 상시 배치된 지 두 달 만에 발생한 것으로, 정확한 원인도 현재 조사중인 상황이다.
한편, 레이저유도폭탄과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한 리퍼는 최대 14시간을 비행해 대북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적 지휘부 제거 작전에 나설 수 있어 ‘하늘의 암살자’로 불린다.
리퍼의 한반도 상시 배치를 두고 주한미군의 임무를 대북 방어에서 중국 견제로 확대하기 위해 미군이 전략적으로 첨단 무기의 한반도 배치를 확대하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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