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올라 반등 성공 4070선 마감…금융·지주사주 '쑥'

코스피, 3% 올라 반등 성공 4070선 마감…금융·지주사주 '쑥'

  • 기자명 안은혜 기자
  • 입력 2025.11.10 19: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당소득 과세 완화에 투심 회복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안은혜 기자]코스피가 10일 3% 올라 407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02% 오른 4073.2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검은 수요일' 등 힘겨운 한 주를 보냈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 뛴 3991.87로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폭을 키워 장중 한때 4092.91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내린 1451.4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조30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54억원, 1조1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한 주간 7조원 넘게 팔았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서는 듯했으나 장 후반 매물을 쏟아내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주식시장 배당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정부안 35%에서 민주당 의원안인 25%로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여기에 미 정부 셧다운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76%, 4.48% 뛰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들의 종가는 각각 10만600원, 60만6000원으로 '10만전자', '60만닉스'를 탈환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0.43%) 현대차(2.46%) 두산에너빌리티(2.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5%) KB금융(4.28%) HD현대중공업(3.26%)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소식에 KB금융(4.28%), 신한지주(1.81%), 하나금융지주(4.57%) 등 금융주가 특히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32% 오른 888.3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882.44로 출발한 직후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꾸준히 오르며 장중 한때 889.08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67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9억원, 38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5298억원, 8조113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8조2409억원이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weme35@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