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플랫폼’ SK AI 서밋, 3만5천 호응 속에 성료

‘글로벌 AI 플랫폼’ SK AI 서밋, 3만5천 호응 속에 성료

  • 기자명 조두희 기자
  • 입력 2025.11.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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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청중들이 최태원 회장의 ‘AI Now & Next’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SK그룹.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청중들이 최태원 회장의 ‘AI Now & Next’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SK그룹.

[더퍼블릭=조두희 기자]SK그룹의 대표 AI 행사 ‘SK AI 서밋(SUMMIT)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SK AI 서밋’은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공유했던 ‘SK 테크 서밋’을 “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가는 것”이라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에 따라 지난해부터 확대 개편해 외부에 개방했다. 올해는 8개국 78개 국내외 기업 및 학계,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온·오프라인 참가자는 약 35,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16.6% 늘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AI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OpenAI CEO 등 글로벌 AI 업계를 이끌어 가는 빅테크 인사들도 직접 메시지를 전해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의 AI 경쟁력과 SK AI 서밋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 Agentic AI, 제조 AI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구현 중인 AI 적용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가 공유되며, 산업별 AI 전환의 구체적 로드맵과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에서 마련한 컴퓨팅, 인프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 유통, 에너지 등 AI 전문분야 강연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SK AI Summit(서밋) 2025’에 마련된 SK그룹 ‘AI 인프라’ 전시부스. 사진 제공=SK그룹.
‘SK AI Summit(서밋) 2025’에 마련된 SK그룹 ‘AI 인프라’ 전시부스. 사진 제공=SK그룹.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SK텔레콤과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AI 인프라를 뒷받침할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 등 SK그룹 AI 분야 구성원으로부터 듣는 최신 AI 기술동향도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SK그룹 멤버사 뿐 아니라 스타트업, 학계,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며 SK AI 서밋이 국내외 AI 산업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줬다. 전시장 내 마련된 비즈니스 미팅 공간에서는 즉석에서 AI 사업 기회를 찾는 업계 관계자들의 대화가 이어졌으며,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업종의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도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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