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고수 나와라”…SKT, 해커톤·코딩챌린지 개최

“AI 고수 나와라”…SKT, 해커톤·코딩챌린지 개최

  • 기자명 조두희 기자
  • 입력 2025.11.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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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 최종 본선에서  3시간의 짧은 시간 제한에도 시연 가능한 수준의 높은 결과물을 선보인 참가자들이 수상 후 이를 기념하는 모습. 사진 제공=SKT.

[더퍼블릭=조두희 기자]SKT는 ‘SK AI 서밋 2025’의 부대행사들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과 26회째를 맞은 장애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SKT는 앤트로픽, AI 제품 분석 플랫폼 업체인 콕스웨이브(Coxwave)와 함께 3일 코엑스에서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인 벤자민 맨이 직접 참석, 패널 토론과 심사위원으로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등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최종 본선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 개인 및 팀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AI 고수들이 참가했다. 참가자 가운데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AI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현직 개발자들은 물론, 학계 연구원, 각종 프로그래밍 대회 수상자 등 대한민국 AI 실무 최전선에서 일하는 인력들도 다수 포함됐다.

최종 본선은 ‘일상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현장에서 제시돼 참가자들은 주어진 3시간 내에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1등에는 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 선정됐다. 2등은 AI 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Aristo’팀에게,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 및 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Viber’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해커톤 1등에겐 1만달러의 클로드 크레딧이, 2등과 3등에겐 6000달러와 3000달러의 클로드 크레딧이 수여됐다. SKT와 앤트로픽은 이번 해커톤에서 발굴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들이 향후 AI 기술 협력과 생태계 확장 논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T는 3일과 4일 이틀간에 걸쳐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행복AI코딩챌린지’를 개최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행복AI코딩챌린지의 미션챌린지에 참가한 청소년팀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AI로봇에 카드코딩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SKT.

아울러 SKT는 3일과 4일 이틀간에 걸쳐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행복AI코딩챌린지’를 개최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지난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돼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행복AI코딩챌린지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으로 나서는 한국의 대표 장애 청소년 관련 IT 행사다. 올해는 총 164명(장애청소년 114명, 교사 50명)이 참가했으며 김예지 국회의원, 서미화 국회의원, 한명진 SKT MNO CIC장, 채태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장애 청소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이번 행복AI코딩챌린지는 ‘도전의 여정’이라는 표어 아래 시각/청각/지체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해보는 ‘비전 챌린지’가 진행된다.

또한, 모든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로봇인 ‘알버트’를 이용한 카드코딩 및 수행 과제를 담은 ‘미션 챌린지’ 등 다채로운 AI 활용 과제들이 주어진다.

각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들에겐 ‘희망 챌린지’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이, ‘비전 챌린지’의 경우 교육부장관상이, ‘미션 챌린지’의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AI를 활용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청소년들의 용기를 북돋기 위해 챌린지별로 SKT사장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상 등이 마련됐다.

한편, 행사에는 최국화 전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신홍윤 장애인인식개선 전문강사와 장혜영 크리에이터, 김지우 뇌병변장애 유튜버 등 초청인사 3인이 자신의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강연시간도 진행된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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