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조두희 기자]한미사이언스와 서울강동경찰서가 16일 서울강동경찰서에서 ‘실종아동 등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동경찰서 김병주 서장과 여성청소년과 유한종 과장, 여성보호계 이종묵 계장,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와 경영관리본부 심병화 부사장(CFO), 기획전략본부 김성훈 전무, 컨슈머헬스본부 정원화 상무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찰청 ‘안전드림(Dream)’앱에서 제공되는 실종예방 사전등록은 18세미만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실종 예방과 신속한 신원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이 앱을 이용하면 보호자는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폰 본인 인증 후 자녀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을 등록해 둘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이 실종아동 등을 발견했을 때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빠르게 가족의 품으로 인도해 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내달부터 자사 인기 제품인 텐텐맛 멀티비타민 상단 패키지에 ‘안전드림’앱으로 연결되는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전국에 유통한다. 향후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텐텐츄정’ 패키지에도 이 스티커를 적용할 계획이며, 텐텐 외 기존 컨슈머헬스케어 제품 등에도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강동경찰서 김병주 서장은 “이번 캠페인은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제품을 통해 실종 예방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소중한 우리 아이를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인식하고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는 “보다 견고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강동서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과의 협력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