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JP모건 체이스 사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8/271929_272584_180.jpg)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올가을부터 자사 신용카드를 이용한 가상화폐 구매를 허용키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손잡고 고객들이 신용카드를 통해 코인베이스 지갑을 충전하거나 가상화폐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리워드(보상) 포인트를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USDC로 전환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고객의 은행 계좌를 코인베이스에 연동해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CNBC는 이 같은 조치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전통 금융권의 태도가 바뀌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가상화폐에 회의적이었던 대형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4조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에서 관련 규제체계가 정비되면서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의 경우 기존 금융 인프라에 비해 자금 이체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 대형 은행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또 다른 미국 대형 은행 PNC가 코인베이스와 제휴해 고객들에게 가상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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