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 추천으로 장·차관, 공공기관장 임명” 발표에...“보기좋다” VS “진짜?”

대통령실 “국민 추천으로 장·차관, 공공기관장 임명” 발표에...“보기좋다” VS “진짜?”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6.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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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경호처 인사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경호처 인사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대통령실은 10일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에 대해 인사추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진짜 일꾼 프로젝트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추천제”라며 “국민 여러분의 집단 지성을 적극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할 것”이라 말했다.

강 대변인은 “참여방법으로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e메일 주소 ‘openchoice@korea.kr’ 등으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인재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되고, 추천 인사들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추천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25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공직자 국민추천제를 활성화해서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통령실의 이같은 입장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물론 한편에서는 국민추천제를 실시하려는 모습 자체가 긍정적이란 반응도 나타나지만, 다른한편에서는 실제 인사검증 기준도 없이 추천제만으로 장차관직을 뽑는게 가능하냐는 반론도 나타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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