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양구 청춘실버대학(학장 김건영)이 주최하고 주관한 '실버대잔치'가 지난 16일 오후 1시, 대학 본관에서 양구군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복한 밥상' 프로그램을 통해 맛있는 점심 식사가 제공되었으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활동, 그리고 특별 강연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행사의 시작은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풍성한 공연들이 알렸다. 청춘하모니팀의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으로, 양구문학회 조전삼 시인의 감동적인 시낭송, 실버들팀의 흥겨운 색소폰 연주, 그리고 향토가수 이원일 씨의 구성진 트로트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건영 양구청춘실버대학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흥원 양구군수의 축전과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의 격려사가 전달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행복메시지 마인드교육'에서는 최정규 강사가 연사로 나서 "내 마음속에 어떤 어려움과 문제가 있더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지혜를 받아들이며 소통할 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라인댄스교실 박상아 강사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실버체조를 지도하며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피로를 잊고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공연도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청춘실버대학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실버대잔치는 어르신들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누며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양구 청춘실버대학이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을 촉진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