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0.6%, 김문수 39.3%, 이준석 6.3%… 국힘 지지 68.6% "金-이준석 단일화 필요"

이재명 50.6%, 김문수 39.3%, 이준석 6.3%… 국힘 지지 68.6% "金-이준석 단일화 필요"

  • 기자명 양원모 기자
  • 입력 2025.05.20 15: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김문수 격차 17.9%p→11.3%p로 축소… 이준석 포함 3자대결 구도 변화
정당 지지도 민주당 46.5%, 국민의힘 37.2%… 국힘 5%p 상승해 격차 좁혀
단일화 필요성, 김문수 지지층 70.0% 찬성 vs 이준석 지지층 68.7% 반대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과반수를 넘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68.6%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뉴시스가 여론 조사 전문 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50.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직전 양자 대결 조사 대비 4.3%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2.3%p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가 17.9%p에서 11.3%p로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포함돼 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7.2%, 진보층에서 85.4%의 지지를 얻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1.3%), 인천·경기(50.8%)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4.0%, 보수층에서 70.1%의 지지를 받았고, 대구·경북(52.4%), 강원·제주(53.7%) 등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지지층 89.6%의 지지를 확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이 37.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2.1%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5.0%p 상승해 양당 간 격차가 축소됐다. 개혁신당은 4.9%로 직전 조사 대비 1.6%p 상승했고, 조국혁신당은 2.4%, 진보당은 0.8%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6.4%로 나타났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33.1%가 '필요하다', 60.4%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단일화 필요성에 68.6%가 동의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26.4%)보다 42.2%p 높았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서도 단일화 찬성 비율이 70.0%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서는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8.7%로, 필요하다는 응답(27.9%)보다 40.8%p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5.5%), 70대 이상(50.8%), 보수층(55.8%)에서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광주·전라(71.8%), 40대(71.6%), 민주당 지지층(86.8%), 진보층(81.8%), 이재명 후보 지지층(87.6%)에서도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4.8%, 김문수 후보 31.6%, 이준석 후보 9.9%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후보 지지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57.3%, 김문수 후보 36.0%, 이준석 후보 3.2%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임의걸기(RDD) 표집틀을 이용한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하기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