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캠프, 김혜경 여사 보좌…정을호·백승아 의원 내정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조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이 전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보좌할 배우자 비서실장과 배우자 수행실장으로 각각 민주당 정을호 의원과 백승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세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 경선 캠프에서 배우자 비서실장으로 정을호 의원이, 배우자 수행실장으로는 백승아 의원이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 후보 배우자에게도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활동도 많아지는 만큼 두 현역 의원이 이를 보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한 명이었던 배우자 관련 실장 자리를 이번에 두 자리로 늘린 것으로, 배우자 관련 사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20대 대선을 준비하던 지난 2021년 ‘배우자실장’이라는 직책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당시 이해식 의원이 배우자실장을 맡았는데, 기존에는 배우자 보좌 등의 역할은 수행2팀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 정국에서 윤 전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및 이 전 대표의 배우자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를 초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