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심재판 앞두고 깨림직한 ‘이재명의 침묵’...“믿는구석 있나”의심 목소리 ‘솔솔’

2심재판 앞두고 깨림직한 ‘이재명의 침묵’...“믿는구석 있나”의심 목소리 ‘솔솔’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5.03.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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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1심 공판에 출석하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1심 공판에 출석하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세수위를 높여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작 내일(26일) 자신의 공직선거법위반 2심 재판에 대해 침묵하는 모양새다. 그간 검찰에 날을세워 왔던 이 대표가 정작 선고를 하루 앞두고선 이례적으로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있는 것이다.

이에 여권지지층에서는 침묵중인 이 대표 태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2심재판부에 믿는구석이 있어, 조용히 침묵하는게 아니 냐는 지적이다.

서정욱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침묵하는 이 대표 스탠스가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서 변호사는 2심 판사들의 성향이나, 그간 이 대표에게 제기되어왔던 재판거래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의심스러운 이유를 설명했다.

서 변호사는 먼저 “이재명 대표가 판사를 믿는 것 같다. 사법부를 자극하지 말자는 것 같다”라며 “게다가 이재명 2심을 맡은 정재오 판사의 경우,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를 나왔고, 동성결혼을 찬성하는 등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실제 서 변호사의 말대로 정 판사(35기)의 이력을 살펴보면, 진보적인 행보가 뚜렷한 것을 알 수 있다. 1969년 전라도 광주태생인 정 판사는 진보성향의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며, 실제 2005년에 동성커플 피부양자 인정판결과 동성혼인을 위한 법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논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서 변호사는 이어 “유동규한테도 제가 직접 들었는데, 이재명 대표가 워낙 뒷거래에 유능하다고 한다”라며 “이재명이 권순일한테 대법원장을 제안한걸로 다들 알고있지만, 유 본부장말로는 실제 국무총리를 제안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재오 판사에게도 (이재명 대표가) 어떤 딜을 시도할지 모른다”라며 “이게 그나마 유일하게 가능성 있는 판사리스크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다만, 서 변호사는 “다만, 분명히 압도적인 분석은 100만원 이상(벌금형)이 나올 것이 확실하다”며 “그럼에도 이 대표가 이렇게 조용한 이유는 사법부를 자극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서 변호사는 이밖에도 이 대표가 본인의 사법리스크로 정국이 혼란스러워 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침묵하는게 아니냐는 견해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재판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굳이 자신의 사법리스크로 신경을 돌리지 않기위해 침묵하는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서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이재명의 운명이 아마 내일자로 끝나지 않을까 싶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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