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입소스]국힘 39% VS 민주 39%…'정권 교체' 50% VS '정권 재창출' 43%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접전 양상'

[SBS-입소스]국힘 39% VS 민주 39%…'정권 교체' 50% VS '정권 재창출' 43%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접전 양상'

  • 기자명 양원모 기자
  • 입력 2025.01.27 17:05
  • 수정 2025.01.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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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적합도는 이재명 35%, 김문수 15%...'이재명는 30~35% 박스권, 김문수는 상승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탄핵 정국 속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5%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5%)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양당 지지율은 각각 39%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 군소 정당들은 여전히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권역별로는 뚜렷한 지역 편차가 관찰됐다.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64%, 국민의힘이 17%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61%, 민주당 16%로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경우 양당 지지율이 통계적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무당층 비율은 1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총선 직전보다 5%p 높은 수준이나, 재작년 12월과 비교하면 8%p 낮은 수치다. 최근 조기 대선 논의가 확산되면서 보수와 진보 진영의 정당 결집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선 방향성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를 선호하는 응답이 50%로, '여당의 정권 재창출' 43%보다 7%p 높았다. 특히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성별에 따른 선호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30대 이하 남성의 경우 정권 재창출 55%, 정권 교체 33%로 현 정부 지지 성향이 강했으나, 같은 연령대 여성은 정권 교체 65%, 정권 재창출 24%로 정반대 경향을 보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5%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5%로 2위를 기록했으며 ▲홍준표 대구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 ▲오세훈 서울시장 6%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3%) ▲우원식·원희룡·유승민·이준석(각 2%) ▲김경수·김동연·김부겸(각 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모든 시나리오에서 우위를 보였다. 김문수 장관과의 대결에서는 42% 대 28%, 오세훈 시장과는 42% 대 26%, 한동훈 전 대표와는 41% 대 22%, 홍준표 시장과는 41% 대 27%로, 모든 대결 구도에서 통계적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추출된 표본을 바탕으로 했다. 응답률은 20.8%였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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