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러북공조에 "불법 군사야합"규탄…국‧내외로 대응책 논의당부

尹대통령, 러북공조에 "불법 군사야합"규탄…국‧내외로 대응책 논의당부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10.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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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야합은 국제사회에 대한 중요한 안보 위협이면서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거듭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제공을 넘어 파병까지 감행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모두가 긴장감을 가지고 리스크 관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바로 다음 주에 미국 대선이 있고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유가, 환율 등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적기 대응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28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북러 군사협력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며 러북공조의 심각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와함께 윤 대통령은 또 EU가 북한의 파병 소식 직후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EU 및 회원국들과 함께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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