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원유수급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향후 중동 분쟁 격화로 유가 급등 시 배럴당 100달러(약 13만7500원) 이상으로 올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앞서 이란군이 19일(현지시간) 오전 4시께 중부 이스파한에서 드론 공격에 대응해 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나 미국 관리들과 내부 소식통들은 외신에 이스라엘군의 공격이라고 확인했다.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뒤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중동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항공권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5~6월 황금연휴에도 여객 수요가 줄 것이란 시각이 따른다.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2만 2300∼12만 5800원(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종전 4월 2만 2600∼12만 3600원에서 최대 2200원 오르는 수준이다.대한항공의 경우 일단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동결했지만 고유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엔 인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만 7%대 치솟았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웃도는 상승폭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1288.0원)보다 7.3% 상승한 수치로, 19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1997년 12월 자유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같은 기간 최대 상승 폭이다.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과 2009년에는 같은 기간 6.9%, 5.8%씩 상승한 바 있다. ‘외환위기 사태’가 불거진 1997년에도 1~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이 확산하지 않으면 환율도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19일(현지시간) 이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춘계총회 참석자 방미 중 특파원 간담회에서 “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우리처럼 석유 소비가 많은 나라는 중동 향방에 따라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확전이 안 된다면 유가가 더 올라가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제 생각으로는 환율도 다시 안정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여러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진 상황”이라며 “이란의 이스라엘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만 7%대 치솟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당시를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환율은 17개월 만이자 역대 네 번째로 지난 16일 장중 1,400원선에 닿았다.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쳐 작년 말 종가(1,288.0원)보다 7.3% 상승했다.22일 오전 9시 1,376.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1,381.60을 기록 중이다.이러한 가운데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신용거래 융자 잔고 또한 줄어드
[더퍼블릭=최얼 기자]MBC제3노조(이하 노조)는 20일 MBC가 지난 19일 보도한 오보를 문제삼으며 “MBC 뉴스 ‘대형오보’는 팩트체크 블랙홀이 만든 참사”라고 비판했다.노조는 어제 MBC가 낮 12시 증권 소식 (인터넷판 기사)에서 ‘코스피, 이스라엘 미국 본토 공격에 2% 넘게 하락’ 이라는 제목으로 오보를 낸 것을 문제삼았다.노조는 “이 기사는 이스라엘이 미국 본토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인터넷과 SNS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다”며 “이러한 대형오보는 이용자들의 항의 속에 1시간30분 뒤에 삭제
[더퍼블릭=최얼 기자]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파다해지는 양상이다.인공지능(AI)을 제외한 자동차, 스마트폰, PC 교체 수요가 정체된 탓에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 신공장 가동 시점을 1년 이상 늦췄고, 대만 TSMC도 올해 파운드리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서 비롯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업황 둔화 신호는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확인된다. 파운드리 필수장비 기업으로 알려진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신규 주문액은 작년 4분기 56억유로에서 올해 1분기 6억5000만유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최근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레이저 무기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상 고정형 '블록-Ⅰ 레이저 대공무기'가 하반기부터 우리나라 부대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19일 방산업계 및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가 개발한 지상 고정형 ‘블록-Ⅰ 레이저 대공무기’가 하반기부터 우리 군에 배치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4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진행한 시험평가를 통해 블록-Ⅰ의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30차례 발사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대부분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 6일제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이스라엘 간 갈등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19개 계열사 임원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자발적으로 주 6일 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계열사별로 보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원 및 개발부서 임원들을 중심으로 절반가량 임원들이 이미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으나 향후 나머지 임원들도 동참한다.삼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를 만나 이스라엘-이란·하마스 갈등 사태가 조기에 종결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접견에서 토마스 그린필드 대사를 접견했다고 한다. 양측은 중동 정세로 인한 에너지·경제·공급망에서의 문제와 사이버, 기후변화 분야 등에서의 갈등이 군사, 정치, 외교적 갈등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만큼, 한미 간에도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공조를 이어가자고 했다.윤 대통령은 유엔의 대북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들을 소집해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금감원은 16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국내은행 리스크 담당 임원(CRO) 간담회에서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올해 자금조달계획을 재점검하고 선제적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대외리스크에 대비해달라”고 말했다.금감원은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이른바 ‘3고 현상’ 지속 가능성이 금융시장과 기업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점검 중이며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하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차원의 공격을 단행하면서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가장 영향력이 큰 원자재인 원유는 올해 들어 중동 분쟁이 격화하면서 가격이 상승세다. 지난주 브렌트유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2달러를 웃돌았다.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9% 하락한 85.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6월물 브렌트유 가격 종가는 전장 대비 0.39% 빠진 배럴당 90.10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에서 중동 지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이란의 보복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을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 달성도 불확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16일 해외건설협회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해외건설 수주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건설사들은 전 세계 63개국에서 171건의 수주를 냈다.1분기 해외누적 수주액은 55억2000만 달러(한화 약 7조6452억원)로, 전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고 평가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증권가 일각에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매크로 불안 우려에 은행주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15일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총선 결과에 따른 기업 밸류업 모멘텀 약화 우려에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에 따른 매크로 불안 우려가 더해지면서 은행주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추이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며 "환율이 급등하는 양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외국인 자금 이탈과 은행 자본 비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어 수급 측면 및 주주 환원 기대 측면에서 이를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선을 회복했다.15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3% 상승한 6만 56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전일 대비 5.02% 상승한 3125달러에 거래 중이다.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약 300기에 달하는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미사일 등을 이스라엘에 발사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이후 이뤄진 보복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을 우려를 의식한 조치인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유류세 인하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아홉 차례 연장이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L)당 615원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물가 안정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강도 전망을 잇달아 수정하고 있다. 특히 이란이 13일(이하 현지시간) 그동안 예고해온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실제로 나서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자 금융당국과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15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주제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으로, 이번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의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인적 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인사 검증과 여론 동향을 살피는 등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4일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무총리 및 대통령 비서실장직 등은)중요한 자리인데 사람을 찾고,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총선 참패 다음날이었던 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실 실장·수석급 고위 참모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