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부터 일주일간 입원치료차 휴가에 들어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이 대표에게 안부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고 이 대표는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공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입원 치료한다는 보도를 보고 윤 대통령이 전화했다”며 “당연히 잘 치료받으라는 인사를 한 것이고 이 대표는 인사에 감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이 대표의 일주일간 휴가소식을 전했다. 이 대표는 해당기간 입원치료를 받고, 오는 16일 당무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병명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심각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총선으로 미뤄뒀던 치료이고, 휴식을 겸해 5월 중 비교적 공적 업무가 적은 시기를 찾아 어렵게 시간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9일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같은 달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진행한 바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접촉을 늘리겠다며 협치의중을 드러냈으나, 민주당이 채상병특검법 강행처리를 하면서 여야대치 국면이 심각해진 상황.
이에 윤 대통령의 안부전화가 여야대치국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